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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드라마 '올인'이 제주에서 촬영돼 드라마 촬영 장소와 관광 이용시설이 관광명소로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영화와 드라마 촬영이 잇따라 제주도가 새로운 영상산업지로 부상하고 있다.
제주도에 따르면 MBC 인기 드라마 '인어 아가씨' 제작진이 10일 제주도를 방문, 서귀포시 주상절리대와 제주시 용두암, 유채꽃밭 등지에서 극중 인물인 정보석(마마준)과 우희진(은혜영)의 3박4일 신혼여행 장면을 찍고 있다.
이주환 감독, 손형석, 이민우 조감독 등 드라마 제작진은 오는 13일까지 촬영을 계속할 계획인데 인기 탤런트 고두심, 박근형, 한혜숙, 이재은, 김하균, 정한헌 등 40여 명이 함께 제주에 내려와 남국의 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오는 6월 5일 개봉 예정인 김승우.하지원 주연의 코미디영화 '역전에 산다'(감독 박용운)가 제주에서 막바지 야외 촬영을 해 도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북제주군 한림공원 아열대식물원 봄꽃동산에서 진행된 야외 촬영에는 제작진과 주연배우, 조연 등 50여 명이 참가,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역전에 산다'는 파산 직전의 젊은이가 어느날 이상한 터널을 통과한 뒤 전혀 다른 세계에서 스포츠 스타로 바뀌어 좌충우돌하는 모습을 그린 코믹영화.
박 감독은 "영화 속의 계절이 늦은 봄이어서 화사한 벚꽃, 유채꽃뿐만 아니라 녹음이 우거진 제주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면서 촬영지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연합뉴스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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